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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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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6, 2022
<p>유튜브 <a href='https://youtu.be/-OErkVjfRAU'>https://youtu.be/-OErkVjfRAU</a></p> <p>대본 <a href='https://mcdn.podbean.com/mf/web/tcmret/ep80_formom.pdf'>https://mcdn.podbean.com/mf/web/tcmret/ep80_formom.pdf</a> </p> <p>학습 교재 샘플 (Learning material sample)</p> <p>쌤들의 수다 <a href='https://www.buymeacoffee.com/Int.Korean/e/91362'>https://www.buymeacoffee.com/Int.Korean/e/91362 </a></p> <p>민쌤과 함께 <a href='https://www.buymeacoffee.com/Int.Korean/e/91363'>https://www.buymeacoffee.com/Int.Korean/e/91363 </a></p> <p>배워 봅시다 <a href='https://www.buymeacoffee.com/Int.Korean/e/91358'>https://www.buymeacoffee.com/Int.Korean/e/91358</a></p> <p>⏰⏰ 시즌 3 알림 링크 ⏰⏰</p> <p><a href='https://forms.gle/c2rkwab523hGS4Mg8'>https://forms.gle/c2rkwab523hGS4Mg8</a> </p> <p>"쌤들에게 커피를" <a href='https://www.youtube.com/redirect?event=video_description&redir_token=QUFFLUhqbHQ0WXJPMG1zMFpRa2FEdThxcEtBaVZSNXA0UXxBQ3Jtc0tsbVdkV3VRMy1ZaVRMeXJva2xPNXJZWXdtVE0tN2dxZWVjdjFCQ2xEbmV4UkNBNTZzX0RKQVFieFVOZ2R1X29hNk5fc3ppLWRDRU16WFR4ZUdEUFA4NXJqc3JWN1RYTkEyRjQ0WXZad3RVT2gyQXhCWQ&q=https%3A%2F%2Fwww.buymeacoffee.com%2FInt.Korean&v=ue7tDpmEm3M'>https://www.buymeacoffee.com/Int.Korean</a> </p> <p>여러분, 안녕하세요? 사뿐사뿐 민쌤입니다. 가을 분위기가 조금씩 짙어져 가고 있는 10월 마지막 주에 청취자 여러분을 찾아뵙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지요? </p> <p> </p> <p>오늘로 저희 Intermediate Korean 팟캐스트는 80번째 에피소드를 내보냅니다. 시즌 2를 시작한 지 벌써 10개월이 되었다는 얘기지요. 한 해를 돌아보니 저희 방송과 관련해서 많은 일들이 있었더라고요. 영상 편집을 도와주시던 한 선생님이 사정이 생겨서 시즌 1을 끝으로 그만두셨고요. 오랫동안 편집할 사람을 구했지만 자원봉사자를 찾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과연 시즌 2를 내보낼 수 있을지 암담했지요. 결국 청취자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곰손인 제가 유튜브 보면서 편집을 배웠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영상 편집을 시도했어요. 그래서 아마 부족한 점이 많았을 거예요. 그래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난 여름에는 저희 방송이 10만회 다운로드를 기록하면서 여러분과 함께 기쁨을 나누었지요? 그때 청취자 중 한 분이 커피 선물을 보내 주셔서 눈물 나게 감격스러웠던 일도 아주 생생합니다. 또 얼마 전에는 컴퓨터가 고장나는 바람에 에피소드 녹음해 두었던 것들이 다 날아갔지 뭐예요? 할 수 없이 다시 녹음을 해야 했지요. </p> <p> </p> <p>이런 우여곡절 끝에 오늘 우리는 시즌 2의 마지막 에피소드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저희 방송을 사랑해 주시는 청취자 여러분, 올해도 저희와 함께 해 주시고 꾸준히 방송을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시즌을 진행하면서 받은 여러 격려의 메시지 중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글이 있어서 소개드리려 합니다. 썸원(Someone)이라는 분이 커피 선물을 보내면서 남기신 글이에요. “최근에 Intermediate Korean 팟캐스트를 찾아서 행복해요. 얼마나 많이 생각하고 만들어 주셨는지, 정말 유용하고 재미있어서 놀랐어요. 저는 오랜만에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데 아직 초급 수준이에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썸원님, 감사합니다. 저희의 수고를 알아주셔서 가슴 뭉클했어요. 그리고 이런 댓글을 남겨 주실 정도면 썸원님의 실력은 중급 이상이에요. 계속 파이팅하세요!</p> <p> </p> <p>청취자 여러분,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저희 팟캐스트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거 아시지요?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요. 여러분이 남겨 주신 댓글 중에 지속적으로 요청해 주신 내용이 하나 있어요. 저희 방송이 한국어로만 진행되고 대본도 한국어로만 되어 있지요? 그래서 그런지 몇몇 분들이 영어 대본을 부탁하셨어요. 그래서 시즌 2를 마무리하면서 ‘학습 교재 샘플’을 준비해 봤어요. 한국어와 영어 대본을 같이 만들고 짧은 연습 문제도 넣었어요. 쌤들의 수다와 배워 봅시다, 민쌤과 함께, 이렇게 세 개의 샘플을 다르게 만들었거든요. 벌써 확인해 본 분들도 있지요? 에피소드 79회와 이번 에피소드에 샘플 링크를 올려 두었으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혹시 학습 교재에 대해 제안할 것이 있으면 저희에게 알려 주세요. 더 좋은 방송으로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 <p> </p> <p>사실 시즌 1을 만들 때 개인적인 소망이 하나 있었어요. 저희 아이들이 나중에 결혼해서 자녀를 낳으면 그 아이들에게 이 팟캐스트를 선물로 남겨 줄 생각이었지요. 손자 손녀들이 할머니가 진행한 한국어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익숙해지고 또 할머니에 대해서도 좀더 알게 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거든요. </p> <p> </p> <p>그런데 이번 시즌 2를 진행하면서는 돌아가신 엄마 생각이 많이 났어요. 엄마는 배움에 대한 열망이 아주 컸어요. 하지만 가난하다는 이유로, 여자라는 이유로 마음껏 교육을 받을 수 없었지요. 그래서 자녀들만큼은 충분히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평생 자녀 교육을 위해 헌신하셨어요. 배우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세상을 꿈꾸셨던 엄마. 하늘에 계신 사랑하는 엄마에게 이번 시즌 2를 바치고 싶습니다. </p> <p> </p> <p>자, 이제 여러분과 작별 인사를 할 시간이네요. 음, 시즌 3는 언제 시작하냐고요? 글쎄요, 지금으로서는 뭐라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사실은 지금까지 함께 진행을 맡았던 유쌤과 권쌤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두셨어요. 그래서 함께 일할 선생님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열심히 찾아 볼게요. 혹시 새로운 시즌이 준비되면 알림을 받기 원하시나요? 아래에 링크를 눌러서 연락처 남겨 주시면 제일 먼저 연락드릴게요. 그럼 청취자 여러분, 다시 만나뵐 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p> <p> </p>
October 19, 2022
<p>유튜브 <a href='https://youtu.be/8FlGTB2ZDoQ'>https://youtu.be/8FlGTB2ZDoQ</a></p> <p>대본 <a href='https://mcdn.podbean.com/mf/web/n6j96p/ep79_fall.pdf'>https://mcdn.podbean.com/mf/web/n6j96p/ep79_fall.pdf</a> </p> <p>학습 교재 샘플 (Learning material sample)</p> <p>쌤들의 수다 <a href='https://www.buymeacoffee.com/Int.Korean/e/91362'>https://www.buymeacoffee.com/Int.Korean/e/91362</a> </p> <p>민쌤과 함께 <a href='https://www.buymeacoffee.com/Int.Korean/e/91363'>https://www.buymeacoffee.com/Int.Korean/e/91363</a> </p> <p>배워 봅시다 <a href='https://www.buymeacoffee.com/Int.Korean/e/91358'>https://www.buymeacoffee.com/Int.Korean/e/91358</a></p> <p>민쌤: 여러분, 안녕하세요? 사뿐사뿐 민쌤입니다. </p> <p>권쌤: 안녕하세요? 반짝반짝 권쌤입니다. </p> <p>민쌤: 권 선생님, 요즘 날씨가 많이 서늘해졌지요?</p> <p>권쌤: 네, 햇살도 한여름 때와 다르게 많이 기울어진 느낌이에요. </p> <p>민쌤: 저희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 지역은 한국처럼 사계절은 없지만, 그래도 이맘때쯤이면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p> <p>권쌤: 가로수의 잎새가 노랗고 빨갛게 물들어 가는 것을 보면 ‘아, 여기도 가을이 있구나’ 하는걸요.</p> <p>민쌤: 한국은 가을에 나뭇잎 색깔이 정말 아름답게 변하지요?</p> <p>권쌤: 네, 알록달록 예쁘게 변한 그 잎들을 단풍이라고 하잖아요.</p> <p>민쌤: 그리고 단풍나무를 줄여서 단풍이라고도 하고요. </p> <p>권쌤: 민 선생님은 단풍이 든 산을 보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세요?</p> <p>민쌤: 음, 저는 붉은 한복 치마를 착 펼쳐 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p> <p>권쌤: 와, 멋진 이미지네요.</p> <p>민쌤: 권 선생님은 어떠세요?</p> <p>권쌤: 음, 저는 붉게 타오르는 석양이 떠올라요.</p> <p>민쌤: 아, 단풍이 짙게 들었을 때는 온 산이 불타오르는 것 같으니까 그렇군요.</p> <p>권쌤: 맞아요. 아, 단풍 얘기 하시니까 단풍 구경 가고 싶네요. </p> <p>민쌤: 저도요. </p> <p>권쌤: 여기 미국에서는 뉴욕이나 시애틀, 시카고가 가을 단풍이 멋지다고 해요.</p> <p>민쌤: 그렇지요? 한국에서는 어디가 단풍으로 유명한가요?</p> <p>권쌤: 설악산, 지리산, 내장산, 북한산 등이 유명해요. </p> <p>민쌤: 한국에는 전국 곳곳에 단풍 구경할 만한 산이 정말 많아요.</p> <p>권쌤: 나라의 70% 정도가 산이라서 그런지 가을철이면 단풍 구경하는 사람들로 산이 넘쳐나요. </p> <p>민쌤: 한국 사람들은 평소에도 건강을 위해서 등산을 자주 하는데, 가을에는 더 많은 분들이 산을 찾는 것 같아요. </p> <p>권쌤: 단풍 구경도 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으니 가을철 등산은 더할나위없이 좋지요. </p> <p>민쌤: 그런데 직장 다니느라 바쁜 사람들은 등산할 겨를이 없잖아요? </p> <p>권쌤: 그렇죠. 하지만 멀리 나가지 않아도 서울에서는 어디서나 단풍을 볼 수 있어요. </p> <p>민쌤: 길가에 심긴 나무들이 많으니까 그런 거지요? </p> <p>권쌤: 네, 버스를 타고 가다 보면 단풍이 든 가로수들을 흔하게 볼 수 있어요.</p> <p>민쌤: 일상에서 쉽게 단풍을 접할 수 있어서 참 좋네요.</p> <p>권쌤: 네, 그리고 가까운 고궁을 찾는 것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한 방법이에요.</p> <p>민쌤: 그렇군요.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면서 옛 궁궐의 우아한 정원을 걷는 것도 분위기 있겠는걸요. </p> <p>권쌤: 맞아요. 덕수궁도 예쁘고 경복궁도 정말 아름답잖아요.</p> <p>민쌤: 단풍으로 둘러싸인 고궁,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데요.</p> <p>권쌤: 그렇지요? 덕수궁 얘기 하니까 덕수궁 돌담길이 생각나요. </p> <p>민쌤: 음, 가을 분위기를 맘껏 즐길 수 있는 멋진 곳이지요?</p> <p>권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나 가족 나들이 코스로 인기가 많잖아요.</p> <p>민쌤: 네, 길이 참 예뻐서 드라마에도 종종 나오고요.</p> <p>권쌤: 맞아요. 옛날 느낌이 나는 돌들과 담장 위에 얹은 기와가 참 정겹지요?</p> <p>민쌤: 돌로 만든 담장을 따라 걷다 보면 마음이 저절로 차분해져요. </p> <p>권쌤: 예전에 덕수궁 돌담길을 종종 걷곤 했는데, 이젠 그리운 곳이 되었네요. </p> <p>민쌤: 그러게요. </p> <p>권쌤: 청취자 여러분, 어떤 풍경인지 궁금하시지요?</p> <p>민쌤: 여러분을 위해 돌담길 사진을 올려 두었으니 대본 링크를 눌러 보세요. </p> <p>권쌤: 그리고 혹시 한국을 방문하시면 덕수궁 돌담길을 꼭 걸어 보세요.</p> <p>민쌤: 서울 시내에 있기 때문에 쉽게 찾아가실 수 있을 거예요.</p> <p>권쌤: 지하철 시청역에서 내리면 바로 찾으실 수 있어요.</p> <p>민쌤: 덕수궁 단풍 말고도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멋진 가을 풍경들이 또 있잖아요?</p> <p>권쌤: 음, 뭐지요? 혹시 노란 은행잎으로 뒤덮인 거리를 말씀하시는 건가요?</p> <p>민쌤: 맞아요. 오래된 건물들 곁에는 큰 은행나무(Gingko tree)가 많아서 가을에는 온통 노랗게 거리가 뒤덮이곤 하잖아요.</p> <p>권쌤: 감탄이 절로 나오는 멋진 풍경이지요!</p> <p>민쌤: 노란 은행잎이 깔린 길을 걸으면 이런저런 생각들이 떠오르곤 해요. </p> <p>권쌤: 맞아요! 그래서 가을에는 누구나 시인이 된다고 하나 봐요. </p> <p>민쌤: 그러게요. 가을 단풍 속에서 여유롭게 걸으면서 그 아름다움에 푹 젖어 보고 싶네요. </p> <p>권쌤: 저도요. </p> <p>민쌤: 청취자 여러분, 여러분 나라의 가을 풍경은 어떠한가요?</p> <p>권쌤: 여러분 나라만의 독특한 가을 이야기도 듣고 싶어요.</p> <p>민쌤: 언제든 여러분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p> <p>권쌤: 계절이 바뀌는 요즘, 잠시 틈을 내서 가을 분위기를 느껴 보는 것도 좋겠지요? </p> <p>민쌤: 그럼 권 선생님, 여기서 오늘의 주요 단어들을 정리해 볼까요?</p> <p>권쌤: 네, 오늘은 가로수, 단풍, 겨를, 이렇게 세 단어예요. 가로수, 단풍, 겨를.</p> <p>민쌤: 이 단어들의 뜻과 예문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p> <p>권쌤: 그럼 저희는 또 다음 시간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찾아뵐게요. 안녕히 계세요. </p> <p>민쌤: 안녕히 계세요. </p> <p></p> <ol> <li style="font-weight: 400;" aria-level="1">가로수: 거리에 길을 따라 심은 나무.</li> </ol> <ul> <li style="font-weight: 400;" aria-level="1">우리 동네에는 봄마다 가로수 꽃들이 피어나서 보기 좋아요.</li> <li style="font-weight: 400;" aria-level="1">쭉 가다 보면 가로수 옆으로 버스 정류장이 있어요.</li> </ul> <p> 2. 단풍: 단풍나무의 준말. 날씨의 변화로 식물의 잎이 변하는 것 또는 그 잎.</p> <ul> <li style="font-weight: 400;" aria-level="1">올해는 작년보다 단풍이 늦게 시작된다고 해요. </li> <li style="font-weight: 400;" aria-level="1">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덕수궁에 가 보세요. </li> </ul> <p> 3. 겨를: 다른 일을 할 잠깐의 시간적 여유. </p> <ul> <li style="font-weight: 400;" aria-level="1">요즘 너무 바빠서 운동을 할 겨를이 없어요.</li> <li style="font-weight: 400;" aria-level="1">동생은 일어나자마자 밥 먹을 겨를도 없이 바로 떠나야 했어요. </li> </ul>
October 12, 2022
<p>유튜브 <a href='https://youtu.be/dg4XbejITk4'>https://youtu.be/dg4XbejITk4</a> </p> <p>학습 교재 샘플 (대본) <a href='https://www.buymeacoffee.com/Int.Korean/e/91358'>https://www.buymeacoffee.com/Int.Korean/e/91358 </a> </p> <p>권쌤: 여러분, 안녕하세요? 권쌤입니다.</p> <p>민쌤: 안녕하세요? 민쌤입니다.</p> <p>권쌤: 민 선생님, 요즘 날씨 너무 좋지요?</p> <p>민쌤: 네, 맑은 가을 하늘과 상쾌한 공기 덕분에 기분이 정말 좋아요.</p> <p>권쌤: 기온도 알맞고, 나무들도 아름다운 색깔로 옷을 갈아입기 시작하잖아요.</p> <p>민쌤: 맞아요. 풍성한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것 같아 너무 행복해요.</p> <p>권쌤: 혹시 민 선생님이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 가을인가요?</p> <p>민쌤: 어떻게 아셨어요?</p> <p>권쌤: 말씀하시는 표정이 정말 행복해 보여서요.</p> <p>민쌤: 아, 그렇군요. 제가 너무 티를 냈나 봐요. </p> <p>권쌤: 아니에요. 보기 좋았어요.</p> <p>민쌤: 그렇게 봐 주시니 고맙습니다.</p> <p>권쌤: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기분 좋은 날, 배워 봅시다 코너로 여러분을 만나게 되었네요.</p> <p>민쌤: 배워 봅시다 코너에 익숙하지 않은 청취자 분들을 위해서 잠시 설명을 드릴까요?</p> <p>권쌤: 네, 배워 봅시다 코너는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나 문형을 배우는 시간이에요.</p> <p>민쌤: 오늘도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만한 표현을 준비했습니다.</p> <p>권쌤: 무슨 표현인지 소개해 주시겠어요?</p> <p>민쌤: 오늘은 ‘파김치가 되다’라는 표현을 준비했어요.</p> <p>권쌤: 우리가 일상에서 종종 사용하고 듣는 표현이에요.</p> <p>민쌤: 맞아요. 권 선생님은 언제 이 표현을 사용하세요?</p> <p>권쌤: 저는 많이 지치고 힘들 때 이 표현을 사용하는 것 같아요.</p> <p>민쌤: 그렇지요? 너무 지쳐서 기운이 하나도 없는 상태를 나타내는 표현이거든요.</p> <p>권쌤: 그런데 왜 하필 파김치라는 말을 썼을까요? 청취자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실 거 같아요.</p> <p>민쌤: 그래요. 여러분, 파 아시지요? </p> <p>권쌤: 아시겠죠. 양념으로 자주 쓰는 채소잖아요.</p> <p>민쌤: 맞아요. 평소에 파를 보면 어때요? </p> <p>권쌤: 머리 쪽은 흰색, 줄기는 초록색으로 되어 있고, 빳빳하게 살아 있잖아요.</p> <p>민쌤: 그렇지요? 그런데 그런 싱싱한 파에 갖은 양념을 해서 김치를 담그면 어떻게 되지요?</p> <p>권쌤: 숨이 죽어서 기운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요.</p> <p>민쌤: 바로 그런 상태를 사람에게 빗대어 표현한 거예요. </p> <p>권쌤: 아, 그렇군요. 그래서 ‘파김치가 되다’라는 말이 기운이 다 빠진 상태를 말하는 거군요.</p> <p>민쌤: 맞아요!</p> <p>권쌤: 청취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원래 싱싱한 파와 숨이 죽은 파김치 사진을 올려 두었어요. </p> <p>민쌤: 대본 링크를 눌러서 확인해 보세요.</p> <p>권쌤: 민 선생님은 파김치가 되었던 경험이 있으세요?</p> <p>민쌤: 글쎄요. 아, 미국에 온 지 얼마 안 되어서 대학원 공부를 시작했을 때가 생각나네요.</p> <p>권쌤: 어떠셨는데요?</p> <p>민쌤: 학교가 샌프란시스코에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제가 운전 면허가 없었거든요. </p> <p>권쌤: 어머나, 그럼 차를 운전할 수가 없었겠는데요.</p> <p>민쌤: 네, 그렇지요. 그래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학교에 가야 했어요. </p> <p>권쌤: 그래요? 집에서 학교까지 얼마나 걸렸는데요?</p> <p>민쌤: 두 시간 반이 걸렸어요.</p> <p>권쌤: 우와, 그렇게 오래요?</p> <p>민쌤: 네, 버스를 두 번이나 갈아타야 했고, 중간에 기다리는 시간까지 있어서요.</p> <p>권쌤: 어휴, 힘드셨겠는데요.</p> <p>민쌤: 말도 마세요. 거기다 제가 버스를 타면 멀미를 하거든요.</p> <p>권쌤: 아이고 저런! 머리가 어지럽고 속이 메스꺼워서 더 힘드셨겠는데요.</p> <p>민쌤: 네, 버스 두 번 갈아타고 두 시간 반 걸려서 학교에 도착하면 완전 파김치가 되었어요. </p> <p>권쌤: 공부를 할 만한 기운이 전혀 없었겠어요. </p> <p>민쌤: 다행히 가까이 사는 반 친구 중에 차가 있는 친구가 있어서, 나중에는 버스 한 번만 타고 가서 그 친구 차를 얻어 탔어요.</p> <p>권쌤: 고생하셨네요. 민 선생님 얘기를 들으니까 ‘파김치가 되다’라는 표현과 비슷한 표현이 생각나는데요?</p> <p>민쌤: 무슨 표현이지요?</p> <p>권쌤: ‘녹초가 되다’라는 표현요.</p> <p>민쌤: 아, 맞아요! 비슷한 의미지요. </p> <p>권쌤: 그런데 여기서 녹초가 뭐예요?</p> <p>민쌤: 녹은 초를 말해요.</p> <p>권쌤: 아, 초가 녹아내렸을 때를 생각하니까 그 뜻이 이해가 되네요.</p> <p>민쌤: 그렇지요? 너무 피곤해서, 초가 녹아내린 것처럼 흐물흐물해진 모습이 그려지지요? </p> <p>권쌤: 네, 뜻을 알고 나니까 더 재미있네요.</p> <p>민쌤: 맞아요.</p> <p>권쌤: 그럼, 여기서 이 표현이 들어간 대화를 들어 볼까요?</p> <p>민쌤: 그럴까요?</p> <p> </p> <p>(신호음)</p> <p>해영: 민호 씨, 지난 주말에 등산 어땠어요? 재미있었어요?</p> <p>민호: 말도 마세요. 완전 파김치가 되어서 돌아왔어요.</p> <p>해영: 어머, 왜요? 민호 씨 등산 잘하고 좋아하잖아요?</p> <p>민호: 회사 동료하고 갔는데, 그 친구가 발을 삐는 바람에 계속 부축하면서 내려와야 했어요.</p> <p>해영: 저런...</p> <p>민호: 거기다 그 친구 배낭까지 들어야 했거든요. </p> <p>해영: 아이고, 파김치가 될 수밖에 없었겠네요.</p> <p>(신호음)</p> <p>권쌤: 해영 씨가 민호 씨의 주말 등산에 대해서 묻습니다. </p> <p>민쌤: 그러자 민호 씨가 완전 파김치가 되어 돌아왔다고 대답하네요.</p> <p>권쌤: 해영 씨가 이유를 묻자, 발을 다친 회사 동료를 도와서 산을 내려오느라 힘들었다고 답합니다.</p> <p>민쌤: 거기다 동료의 배낭까지 들어야 해서 더 힘들었다고 하지요?</p> <p>권쌤: 이에 해영 씨는 파김치가 될 수밖에 없었던 민호 씨를 동정합니다.</p> <p>민쌤: 민호 씨가 고생 많았겠네요.</p> <p> </p> <p>권쌤: 여러분, 오늘 우리는 ‘파김치가 되다’라는 표현을 배워 봤어요. </p> <p>민쌤: 너무 지쳐서 기운이 하나도 없는 상태를 나타내는 표현이에요.</p> <p>권쌤: 여러분도 이런 경험 있으세요 ? 그럴 때 이 표현을 한번 써 보세요. </p> <p>민쌤: 여러분의 한국어 실력에 사람들이 깜짝 놀랄 거예요. </p> <p>권쌤: 그럼, 저희는 다음 시간에 재미있는 표현을 들고 다시 찾아올게요. 안녕히 계세요.</p> <p>민쌤: 안녕히 계세요. </p> <p>이메일 [email protected]</p> <p> </p>
Choisusu
Korean teacher 한국어 한 조각
Didi
Talk To Me In Korean
Talk To Me In Korean
Tayoni
Talk To Me In Korean
Daniel and Jun
Storytime in korean
Talk To Me In Korean
jae
Talk To Me In Korean
원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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